한-불 수교 140주년 맞아 파리에서 만나는 K-헤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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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굴암’ 특별전(‘26.10.1.~’27.3.13.)과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파리」 (10.1.~10.7.) 개최
- 실감형 전시·전통예술 공연·사찰음식·국가유산 체험으로 천년의 숨결 전한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대한민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주프랑스한국문화원, 경주시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오는 10월 1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특별전시 「석굴암」과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파리(Korea on Stage in Paris)」를 개최한다.
■ 실감영상과 촉각교구 등으로 생생하게 만나는 ‘석굴암’의 모든 것
▲ 10월 1일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개막하는 「불교미술 천년의 신비, 석굴암(La grotte de Seokguram : le secret millénaire de l’art bouddhique)」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 하나이자 천년 신라를 대표하는 석굴암을 통해 한국인의 정신세계와 불교예술의 정수를 소개한다. 개막행사에는 현지 교민들을 비롯해 주유네스코 대사그룹, 프랑스 문화계, 언론계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하여 특별전을 관람하고,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의 흥겨운 길놀이 공연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사찰음식을 체험하며 한-불 문화교류의 의미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 1층 오디토리움에서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석굴암 조사·연구 성과와 정밀 3차원(3D) 스캔 데이터를 바탕으로, 석굴암 내부 공간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실감영상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3개 벽면과 바닥을 가득 채운 영상 속에서 석굴암의 정교한 건축 구조와 본존불을 비롯한 조각상을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다. 과학적 조사와 디지털 기술로 되살아난 천년의 공간을 거닐며, 신라인의 뛰어난 예술성과 기술력에 깊은 감동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2층 전시실에서는 「경주, 천년의 수도 속으로의 여행」 영상과 「360개의 돌로 연결된 인공석굴, 석굴암」 3차원(3D) 복원 영상을 통해 석굴암의 정교한 구조와 독창적인 천장부의 축조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 2층 전시실에서는 고(故) 한석홍 작가가 촬영한 석굴암 사진으로 섬세한 조형미를 소개한다. 특히 사진 속에 점자를 새겨 넣어 시각장애인들도 손끝으로 석굴암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손끝으로 전하는 문화유산 점자감각책 발간 사업(2020~2024)」을 통해 제작된 석굴암 3차원(3D) 구조 모형, 질감까지 살려 복원한 본존불과 십일면관음보살상의 얼굴 부조와 석굴암 점자감각책도 만날 수 있다.
▲ 3층 전시실에서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가 발굴조사한 경주 사천왕사지 목탑 기단부를 장식했던 ‘녹유신장벽전’을 복원하여 전시한다. 이 벽전은 목탑을 화려하게 꾸미는 동시에 불교 세계를 수호하는 신장들의 위엄을 시각적으로 드러내 신라 불교 예술의 또 다른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예담고’에 보관 중인 수막새 등 신라 불교문화와 관련된 발굴 유물과, 이 유물들을 활용해 현대작가들과 협업한 작품도 선보인다. 한지로 제작한 ‘천불상’(이승철 작가), 다양한 소재로 재해석한 ‘삼존불’(손대현 작가), 발굴 유물과 함께 현세와 불국을 잇는 매개를 표현한 ‘연못과 연꽃’(김은하 작가)와 불법의 수행과 발원의 의미를 담은 ‘발원탑’(스튜디오 신유) 등 천년 전 신라인이 석굴암에 담아낸 이상과 염원을 현대적 조형 언어를 통해 재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 녹유신장벽전(綠釉神將甓塼): 녹색 유약을 입힌 벽돌 형태의 장식재로, 신장(神將)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함.
* 예담고: ‘옛것을 담은 공간’이라는 의미로, 국내 발굴조사 과정에서 수습된 비귀속 유산을 보관·활용하기 위해 지역의 유휴시설을 활용하여 충청(대전), 호남(전주), 해양(목포), 영남(함안) 권역에서 운영하는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
▲ 10월 5일과 6일에는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주관으로 ‘석굴암과 신라불교’와 ‘신라인의 삶과 죽음’을 주제로 학술강연이 열린다. 특히 10년간 발굴조사를 마치고 재축조실험을 시작한 쪽샘 44호 고분을 통해 신라인의 죽음에 대한 세계관을 살펴보고, 월성 발굴조사에서 밝혀진 생활상 등 신라 문화유산에 대한 현지 관람객의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 세계인에게 선보이는 한국 전통예술의 정수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파리’
<천년의 숨결, 함께 뛰는 심장(Le Souffle du Millénaire, Nos Cœurs à l’Unisson)>을 주제로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의 일환인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파리」가 10월 1일(목)부터 7일(수)까지 주프랑스한국문화원과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 등에서 펼쳐진다. ▲ 전통예술 공연 ▲ 국가유산 교육·체험 프로그램 ‘이어지교’ ▲ 사찰음식과 선명상 체험 등으로 한국 국가유산의 전통과 오늘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한국 문화의 밑바탕인 국가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된 사업
▲ 10월 1일(목)부터 3일(토)까지 트로카데로 광장 등 파리 주요 명소에서는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등이 참여하는 야외 전통예술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사자춤과 사물놀이, 소고춤, 진도북춤 등 한국 전통예술의 역동적인 몸짓과 흥겨운 소리를 현지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중정에는 국가유산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국가유산 홍보 공간이 마련된다. 현지 관람객을 위해 특별 제작한 불어판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1,500권을 배포하고, 보자기 열쇠고리(키링) 만들기와 전통놀이, 공예 체험 등 문화원 곳곳에서 운영되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도장 4개를 모은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 10월 2일(금)과 5일(월), 6일(화)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는 국가유산 교육·체험 프로그램인 ‘이어지교’의 일환으로 석굴암을 주제로 한 교육과 페이퍼 시어터 체험을 진행한다. 한국의 다양한 문화·자연·무형유산들을 소재로 한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콘텐츠를 통해 한국 국가유산을 쉽고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 페이퍼 시어터: 겹쳐 만든 종이들 아래로 조명을 켜면 이미지가 나오는 조립 체험
▲ 10월 7일(수)에는 귀스타브 플로베르 중학교와 파리한글학교에서 ‘한글’을 주제로 국가유산 교육을 진행한다. 훈민정음 해례본 탁본 체험과 증강현실 콘텐츠, 백제금동대향로와 다보탑 등 촉각 모형을 활용해 현지 학생들이 한국의 국가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프랑스에서 사찰음식, 선명상, 템플스테이 등 한국의 전통불교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이 열린다. 개막 행사가 열리는 10월 1일(목)과 10월 2일(금) 이틀간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는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과 함께하는 사찰음식 강연과 체험이 2회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한국 사찰의 전통 장을 활용한 표고버섯 조청조림 등을 직접 만들고 맛보며 그 안에 담긴 문화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다. 10월 3일(토)에는 프랑스 길상사에서 ‘프랑스에서 만나는 템플스테이’가 열린다. 길상사 주지 혜원스님과 정관스님과 함께 발우공양과 음식명상을 체험하고, 좌선, 다도 등을 통해 한국 사찰의 일상과 수행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어 10월 5일(월)과 6일(화)에는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선명상과 사찰음식 체험 기회가 각각 마련된다.
국가유산청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럽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 파리에서 한국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앞으로도 우리 국가유산이 세계인과 소통하는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국가유산에 대한 관심이 한국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 < '불교미술 천년의 신비, 석굴암' 특별전 포스터(위), 2026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파리' 포스터(아래) >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 설명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석굴암 특별전 관련: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연구기획과 한지선 연구사(☎042-860-9136), 코리아 온 스테이지 관련: 국가유산청 교육활용과 이기홍 주무관(☎042-481-4821)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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