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지역 제철기술 기원과 생산메커니즘 연구 목록
연구분야 |
고고학, 금속학 |
연구내용 |
제철유적 학술조사, 기술 복원 및 분석, 생산 메커니즘 연구 |
연구기간 |
2020~2024 |
우리 연구소는 국내 3대 철산지로 알려진 충주지역을 중심으로 주변 일대에 대한 제철유적 조사 및 철 생산기술 복원실험, 시료의 자연과학적 분석 등을 통해 고대~중근세 철 생산기술을 규명해 나가고 있다. 나아가 중국·일본 등 국제 교류협력 및 한국철문화연구회 등 국내 학계와의 공조로 철 생산의 기원과 발전양상을 규명하는 학술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충주는 고대부터 근세까지 중원지역 내 가장 많은 제철유적이 확인되는 곳으로,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통해 제철유적 약 96개소가 확인되었다. 우리 연구소에서는 2014~2015년 대소원면 일대 ‘다인철소’ 추정지 발굴조사를 실시하였고 2016년부터는 중장기 조사계획을 수립하여 충주 칠금동(392-5번지 등) 일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다.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에서는 지금까지 제련로 34여 기, 각종 소성유구와 철광석 파쇄장, 폐기장 등을 확인되어, 칠금동 일대가 갖는 백제 제철 종합 생산단지로서의 중요성을 밝혀낼 수 있었다.
또한 연구소에서는 발굴조사에서 밝혀진 고고학적 내용을 검증하고 제철기술 복원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2014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13차의 제련실험과 5차의 주조실험을 진행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의 제련로를 모델로 한 삼국시대 백제의 제련 공정관련 기술 복원에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각 지역의 제철 문화 속에서 중원지역의 제철 기술을 해석하기 위해, 2014년 중원(충주)지역을 시작으로 경상도, 전라도 지역 제철유적에서 출토되는 제철시료를 대상으로 자연과학적 분석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연구영역을 제철산지까지로 확대하면서 광산조사도 병행하고 철기의 산지 규명과 유통망 복원을 위한 연구도 함께 진행 중이다.
종합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진 충주지역의 철 생산과 관련된 성과들을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연구소에서는 제철기술 복원실험의 과정을 온·오프라인으로 공개하고 ‘백제 철 아카데미’와 ‘제철캠프’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충주 만정광산 주변 철광석 조사
제천지역 철광산 조사 모습
제2차 주조기술 복원실험(2019년)
제철시료 금속현미경 분석
제6차 제련로 복원실험 전경
충주 칠금동 조사 전경(2019년도)
충주 칠금동 유적 23호로 전경
충주 칠금동 유적 5호로 지하구조 전경
중원문화권 정체성 규명 학술 연구와 활용 목록
연구분야 |
고고학 |
연구내용 |
중원문화권 고대~중세 도시유적 학술조사, 지역문화 정체성 규명 연구 등 |
연구기간 |
2015 ~ 2019 (1차) / 2020 ~ 2024 (2차) |
우리 연구소는 중원경(충주)·서원경(청주)·북원경(원주)·삭주(춘천)·명주(강릉) 등 충북·강원지역 고대 도시와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규명하고자 고고학 발굴조사 및 학술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소는 설립 이래 중원경(충주)에 대한 기초조사연구로서 고대 중원경 추정지인 충주 탑평리유적, 충주 루암리·하구암리고분군, 충주 장미산성에 대한 조사를 추진한 바 있으며, 명주(강릉)에 대한 기초조사연구로 강릉 굴산사지 발굴조사를 추진하였다. 그 외에도 중원지역 산성·고분 등 다양한 유적과 수막새와 토기 등 다양한 유물에 대한 지속적인 학술총서 발간과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중원경의 모습을 복원하고 중원문화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5차례(2010년~2016년)에 걸쳐 진행되었던 강릉 굴산사지 발굴조사는 법당지로 추정되는 대형건물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ㅁ자형 공간과 서편 추정 생활공간, 탑비전 등이 유기적으로 배치된 승려의 추모공간 등으로 구성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굴산사지가 9~10세기경 창건되어 여말선초 무렵 폐사되기까지 크게 3단계를 거쳐 변화되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어 2017년부터 2018년까지는 탑평리칠층석탑 주변부지 발굴조사로 ‘탑평리식 와당’을 발견하는 등 탑평리 유적의 전모를 확인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또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루암리 고분군 다-11호분을 발굴조사하여, 중원지역 신라 지방 고분 조성방식과 그 위상을 밝혀내었으며, 2022년부터는 장미산성 북문지 일원에 대한 발굴조사를 착수하고 진행 중이다.
그리고 충북·강원지역 고대 물질문화의 기원, 변천 등을 한눈에 살펴보기 위해, 『중원의 와당(2017)』과 『중원의 삼국토기(2022)』, 『강원지역 북방 기초자료집(2022)』 등을 발간하여 중원문화권의 정체성을 규명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학술대회, 중국 하남성문물국와 연구 교류, 시민강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민들과 학자들에게 중원문화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는 이러한 충북 · 강원지역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규명하기 위해서 새로운 유적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운영하여 연구자들과 지역민들에게 중원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탑평리유적 전경
탑평리유적 1호 백제주거지 전경
굴산사지 당간지주(보물)
굴산사지 유구 전경(2015)
루암리 고분군 전경
루암리 고분군 다-11호분 발굴조사
장미산성 북문지 일원 발굴조사 전경
학술총서 『중원의 와당』
학술총서 『중원의 삼국토기』
「중원문화권 성곽 조사연구 성과와 과제」학술대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