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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금속문화재는 어떤 원인에 의해 손상되나요?
금속문화재의 손상원인으로는 재료 자체가 가지는 특성과 환경적인 문제, 사용자에 의한 파손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재료 자체가 가지는 가장 큰 특성은 계속 부식이 일어난다는 것인데 이것은 금속이 자연 상태에서 인간에 의해 가공되는 순간부터
손상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속은 자연에서 산출될 때는 이미 녹이 슬어있는 상태, 즉 ‘부식’된 산화물로 존재합니다.
이 상태로 존재하는 금속 광물이나 광석은 가장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도구로 만들어 사용하기 위해서는 광석에 있는 부식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결국 인위적인 방법으로 부식물을 제거하고
거기서 얻은 금속을 다시 가공하여 도구를 제작하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자연에서 안정된 상태의 물질을 인위적으로 바꾸면서
불안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금속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원래의 안정된 녹이 슨 상태로 돌아가려는 경향을 가지게 되며 여기에 부식에
적합한 환경적인 요인까지 가해지면 부식진행 속도는 빨라지게 됩니다.

또한 각종 금속은 그 자체가 불완전한 구조와 상태를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어떤 요인만 작용한다면 바로 부식이 진행됩니다.
그러므로 금속 자체가 지닌 부식의 특성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부식현상이 느리게 진행되는 환경조건에서 보관하는 예방 보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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