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추진업무

남원 운봉고원 가야 정치체 실체 규명 학술연구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전북 동부지역 가야문화 연구를 위한 「남원 운봉고원 가야 정치체 실체 규명 학술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전북지역은 지형상 동부 산악지대와 서부 평야지대로 크게 구분된다. 그 중 남원과 장수를 중심으로 하는 동부지역은 이제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가야문화가 발달한 지역이다. 고대문화의 정체성 연구와 더불어 근래 영호남의 화합을 상징하는 공통의 문화유산 연구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호남의 가야 유적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게 되었다.

2019년에는 기존 연구 수행기관인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와 공동으로 남원 청계리 청계 고분군 발굴조사에 참여하였다. 아쉽게도 주요 유물이 도굴된 상태였지만 3기의 석곽묘와 함께 수레바퀴 장식 토기, 굽다리 접시, 나무 빗 등 아라가야, 대가야, 왜와의 다양한 교류양상을 알 수 있는 중요 자료들을 확보하였다.

2020년부터는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과 관련하여 주목받고 있는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 30호분에 대한 발굴조사에 착수하여 현재까지 연차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두락리 고분군은 80년대 전북대학교에서 발굴 및 분포조사를 진행한 이래 다수의 중요유물 출토된 바 있다. 특히 전북대학교에서 조사한 32호분에서는 청동거울과 금동신발이 출토되기도 하였는데 이 유물들은 백제와의 관련성이 지적되어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우리 연구소에서 조사 중인 30호분은 봉분 내에서 명확한 구획성토 양상이 파악되고 있으며 남원지역 가야고분의 특징인 분구를 두르는 구(溝)가 확인되기도 하였다.

앞으로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전북 소재 가야 유적에 대한 현황파악을 위해 발굴조사 뿐만 아니라 유적분포조사를 계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민과 연구성과를 적극 공유하고 유적 보존관리에 대한 정책 지원을 통해 전북 가야 유적의 실체 파악, 보존 및 활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30호분 발굴조사 전경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30호분 분구 성토 양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30호분 내 고려 석곽 유물 출토 근경

한(韓)의 성립과 발전에 관한 고고학적 학술조사 연구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전북 서부지역의 고대문화 실체규명을 위한 「한(韓)의 성립과 발전에 관한 고고학적 학술조사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전라북도 서부지역은 만경강유역과 동진강유역, 금강유역 등을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청동기문화가 발전한 지역임과 동시에 고조선 등으로부터 철기문화가 유입된 지역이다. 또한 마한과 백제까지 연결되는 문화적 점이지대인 관계로 자연스럽게 선진문물의 유입과 문화가 발달한 고대문화 중심권역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전북 혁신도시 조성과정에서 관심이 집중되었던 곳은 완주 갈동과 신풍유적이다. 완주 갈동유적 토광묘 내에서 출토된 세형동검 거푸집과 청동거울 등 유물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6월에 동검과 동과 거푸집이 보물로 지정되었다. 세문경(청동거울)도 보물 제2034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신풍유적에서는 간두령이 한 쌍 출토되었는데, 이는 출토위치가 확인된 사례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향후 연구소에서는 고대 문화의 중심지역이었던 만경강유역을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마한문화 등에 대한 종합학술조사연구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에 완주 갈동유적 및 상운리유적 등 중요 유적들에 대한 발굴조사 및 현지 지표조사 등도 추진하고 있으며, 고대 철기, 청동기, 구슬 등의 문화유입이 이루어졌던 해상교역의 핵심지역으로 물질문화의 유입경로, 제작기술 등에 대한 심화연구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전주 황방산 일대 자연지리학적 분석
마한유적 정밀지표조사 광경

정읍 화호리마을 건축과 인문환경 연구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전북지역 건축문화유산 보존 위한 일환으로 「정읍 화호리마을 건축과 인문환경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정읍 화호리 일대는 과거부터 마을 주변에 너른 평야가 펼쳐져 있어서 먹을 것이 풍부하였으며, 정읍, 김제, 부안으로 가는 교통의 요지였다.

하지만 일제의 경제 수탈 정책에 의해 다수의 일본인들이 이주하여 대규모 농장을 세웠으며, 이는 이곳에서 생산된 막대한 양의 쌀이 군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유출되는 토대가 되었다.

현재 화호리에는 구마모토 리헤이(熊本利平), 다우에 타로(田植太郎), 니시무라 타모츠(西村保), 쌍천(雙泉) 이영춘 박사 등과 관련된 가옥, 창고, 사무소, 병원 등 당대의 건축물이 다수 남아 있지만, 현재 빠르게 멸실되고 있어 시급히 학술조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우리 연구소는 정읍 화호리마을의 공간과 건축물, 그리고 역사에 대해 2년간 학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인 지주 농장 직원 사택
정읍 화호리 구 일본인 농장가옥(국가등록문화재)
화호자혜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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