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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함안 가야리 유적 연구 위해 함안군과 업무협약
작성부서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보도일 2023년 02월 15일
작성자 김보상 조회수 18533

-‘함안 가야리 유적’ 학술조사·연구 및 보존관리·활용 분야 협력 / 2. 14. 오후 2시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유은식)는 함안군(군수 조근제)과 2월 14일 오후 2시 함안군청에서 ‘함안 가야리 유적(사적)’의 중장기 학술조사연구 및 보존관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가야리 유적 등 함안군의 문화유산 보존·관리 등에 관한 학술조사·연구 ▲ 가야리 유적 등 문화유산 학술조사·연구의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한 제반 업무지원·협력 등이다.

‘함안 가야리 유적’은 조선 시대 문헌기록을 통해 옛 가야국터로 알려져 있으나 실체는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2018년부터 ‘함안 가야리 유적’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토성의 일부 구간에서 판축기법과 성토기법을 혼용한 축성기술과 내부 평탄지에서 목책, 고상건물지, 수혈건물지 등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 판축(板築): 성벽, 담장, 건물의 기단 등을 조성하기 위해 판으로 틀을 만들어 그 안에 흙이나 모래 등을 층층이 부어 방망이 등으로 찧어서 단단하게 쌓아 올리는 고대 토목 기법 또는 건축 기법
* 성토(盛土): 주변의 흙을 이용해 일정 높이까지 쌓아 올린 다음 마감 높이에서 두들겨 일정한 성벽 형태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토성을 축조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
* 목책(木柵): 구덩이를 파고 나무기둥을 박아 서로 엮어서 만든 방어시설
* 고상건물: 땅 위에 기둥을 세우고, 그 기둥 위에 바닥을 만든 건물
* 수혈건물: 구덩이를 파서 만든 반지하식의 건물

특히 지난해에는 항공 라이다 측량과 고지형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한 발굴조사를 통해 왕궁지로 추정되는 곳을 둘러싼 토성의 전체 길이가 최소 2㎞ 이상인 것을 확인하여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아직 충분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토성과 내부의 주요 시설에 대한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학술조사와 연구가 추가로 필요한 실정이다.
*라이다(LiDAR): 근적외선 레이저를 이용해 대상물의 형상 등 물리적 특성을 측정하는 첨단장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함안군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함안 가야리 유적’에 대한 중장기 학술조사를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문화유산의 성격 구명과 보존·관리에 이바지하고, 앞으로도 가야문화권 학술조사·연구 성과를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협약식 현장 사진2.jpg

​<협약식 사진>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 설명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변영환 연구관(☎055-211-9013), 김보상 연구사(☎055-211-9017)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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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담당부서 : 국가유산청 연락처 : 042-481-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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