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보존 초청연수(ACPCS) 프로그램과 현지기술교육(OTTP)은 유기적으로 연결된 연속적인 시스템 속에서 운영되었으며, ‘아시아권 문화유산의 보존’이라는 하나의 상위 목적 아래에 더 큰 피드백 관계를 가졌다. 이러한 유기적 연결은 초청연수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아시아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시킨다. 현재 초청연수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시아 지역의 문화유산 전문가들은 각 국의 정보 공유나 인적 교류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한국의 국가 위상 강화나 홍보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문화유산 보존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초청연수는 아시아 보존과학의 발전과 공유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초청연수와 현지기술교육을 병행한 운영은 현지인의 역량 강화와 아시아 문화유산 보존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는 초청연수이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사업의 지속성과 확장성이 필요하다. 지속성을 위해서는 단발성이 아닌 연속성을 가진 협력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이는 초청연수자의 역량강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지기술교육을 통해 업그레이드하고, 더 나아가 이들이 자국의 후속 세대를 양성해야 한다. 또한 확장성을 위해서는 아시아권 국가(기관별)에서 필요한 보존처리기술, 과학적 분석법, 유적 조사법 등을 면밀히 조사하여 DB화시키고, 여기에 맞는 연구진이 초청연수와 현지기술교육을 담당함으로써 공동 연구 프로젝트 단계까지 확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