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제철’ 캠프』는 대학(원)생들에게 한반도의 제철 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서 마련한 제철유적 현장실습 교육과정이다.
참가자들은 3일간 ▲ 조사방법 이론교육, ▲ 국내 최대 제련유적인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 발굴현장과 충주 대소원면 ‘다인철소(多仁鐵所)’ 추정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지표조사 등의야외실습, ▲ 2020년에 준공한 제철기술 복원실험장의 단야실습 등의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또한, 각종 제철공정에서 확인되는 철재(鐵滓), 노벽, 철광석 등 다양한 부산물을 검토하여 유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도 받게 된다.
* 제련유적(製鍊遺蹟): 철광석을 녹여 금속을 만들기 위한 시설 노(爐)가 확인된 유적
* 다인철소(多仁鐵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고려시대 충주 소재의 철기마을
* 단야(鍛冶): 때리고 접는 과정을 통해 불순물을 제거하고 완제품(철기)을 만드는 공정
* 철재(鐵滓): 철광석을 녹이는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
이번 교육은 ▲ 다양한 국내 제철 관련 연구를 하고 있는 김권일 실장(신라문화유산연구원), ▲ 제철기술 복원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지선 학예연구사(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 금속 문화재 보존처리를 담당하고 있는 이재성 학예연구사(국립문화재연구원) 등을 강사진으로 구성하여 고고학과 자연과학 분야의 이론과 실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고고학, 역사학, 보존과학, 금속 관련 학과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 가운데 20명을 선발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7월 12일부터 8월 3일까지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누리집(http://www.nrich.go.kr/jungwon)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hanjisun@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 결과는 8월 5일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통해 국민에게 중원의 ‘철’과 관련된 정보를 더 널리 알릴 계획이며, 동아시아 제철기술사적 흐름을 밝혀내고 역사 의의를 규명하는 사업도 꾸준히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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