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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충주 칠금동에서 3~4세기 고대 제련로 총 25기 확인
작성부서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작성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보도일 2019년 05월 29일
조회수 518

- 3차조사 결과, 제련로(제철 가마) 14기 추가 확인 / 현장 설명회 5.30. 오후 2-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노명구)중원(中原) 지역 제철기술 복원연구 사업으로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조사한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에서 제련로 14기를 새롭게 확인하였다.

 

* 제련로(製鍊爐): 철광석을 녹여 철을 만드는 가마(, )

* 발굴현장: 충청북도 충주시 칠금동 392-5번지 일대 

 

이번 3차 조사에서는 조사 지형과 유구의 여러 양상을 바탕으로 제련로의 축조과정과 순서를 파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조사 구역의 기본지형은 북고남저(北高南低), 서고동저(西高東低)이며 제철유적은 상대적으로 지형이 낮은 남쪽과 동쪽에서 먼저 축조가 시작되었다(하층). 중층은 오랜 기간 조업을 위해 제련로가 수명이 다되면 폐기 후 폐기물을 쌓고 그 위에 다시 제련로를 축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지형이 높은 북쪽과 서쪽에서 가장 늦은 시기의 제련로(상층)가 새롭게 형성되었다.

 

또한, 북쪽과 서쪽의 상층 지형에서는 유구가 복잡하게 중복된 양상도 다수 확인하였다. 이는 각 유구들이 지하시설을 공유하고, 단단하게 형성된 지반을 재사용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백제의 제철기술사를 복원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로 기대된다. 지하시설에서 나온 목탄의 방사성 탄소연대측정(AMS) 결과, 100여 년간의 장기 조업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렇게 한 장소에서 장기간 조업으로 철 생산이 가능했던 이유는 주변에 다수의 철광산지가 있고, 수로를 이용해 연료(목탄)를 쉽게 조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한강 수운(水運)을 통한 유통망이 발달한 충주만의 탁월한 지하자원과 입지 조건 덕분으로 충주가 고대 백제뿐만 아니라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