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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방사선과 문화재
담당부서 문화재보존과학센터
작성자 송정일 학예연구사
작성일 2019-01-04
조회수 243

2013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이후 사람들에게 방사선 관련 이미지는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와 걱정에 대상이 되었고, 2018년 라돈 침대 사태는 방사성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감과 경각심의 절정판이었다. 이러한 사고와 사건은 철저하게 통제되고 관리돼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우주공간에서 지구로 들어오는 우주방사선과 암석에 포함된 우라늄, 토륨 등 지각에 포함된 지각방사선의 영향을 받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갈 것이다. 이러한 방사선 선량을 지구의 1인당 선량을 평균했을 때 2.4 밀리 시버트(mSv)이나 인도의 케르알라 해변에서는 15mSv, 브라질의 과라파리에서는 35mSv 등 같은 지구 공간이지만 자연 방사선량이 높은 지역도 있어 이러한 지역에 대한 UNSCEAR(유엔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에서 조사해 왔지만 아직까지 평균 방사선 준위의 주민들과 별다른 차이를 확인하지 못했다.

 

'두려움은 알지 못하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말처럼 방사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경각심은 방사선으로 우리가 얻는 많은 장점까지 가릴 수 있다. 방사선은 암을 치료하는 의료 분야, 제품의 결함 검사하는 산업분야, 대량 살균하는 식품분야, 대량의 에너지를 저렴하게 생산하는 발전분야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방사선의 투과성질을 이용한 문화재 방사선조사는 오랜 매장 상태로 원형 파악이 중요한 유물의 구조 및 원형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조사방법이다.

 

문화재 방사선 진단은 방사선발생장치인 엑스레이장비나 CT(Computed Tomography)를 통해 유물의 내부구조와 형태 등을 조사한다. 문화재에 방사선을 이용한 상태조사는 1963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국보 제78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에 방사성동위원소 코발트(Co60)을 시작으로 현재는 CR(Computed Radiography)과 X선 CT 등을 첨단 장비를 활용해 익산 쌍릉 백제 무왕 추정 인골 등 문화재연구조사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CT는 여러 각도에서 방사선을 투과하면서 연속적인 단층 촬영한 결과를 컴퓨터로 재구성해 영상화하는 장비이다. CT를 이용하면 목재 유물의 나이테를 통한 연륜 연대 정보, 신석기시대 토기의 토기 비짐에 사용된 게재물의 형태와 크기 제작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3차원 영상화해 당시의 제작기술, 연대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방사선 선원을 중성자(n)로 사용하면 물질에 대한 상호 작용이 달라 철재 불상 내부에 있는 불경 등 복합적인 재질인 문화재에서 기존 X선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재질의 구조와 형태를 확인할 수도 있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문화유산의 보호와 활용이 주요 의제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의 디지털화와 디지털보존에 대한 계획 및 그에 따른 정책들이 운영되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문화유산의 새로운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문화 상품의 서비스, 문화유산 활용분야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방사선을 활용한 문화유산 정보의 활용은 AR·VR·IoT·홀로그램 등 ICT 기술과 접목해 보다 양질의 디지털문화유산컨텐츠를 개발 보급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정일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 학예연구사

담당부서 : 행정운영과 담당자 : 송태인 연락처 : 042-860-9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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